
국민의힘 김희정 전 국회의원이 1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연제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박비주안 기자
[프라임경제] 김희정 전 국회의원이 17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제대로 일 할 사람, 틀림없다 김희정'을 슬로건으로 부산 연제구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의원은 "패기와 열정 하나로 최연소 국회의원, 장관, 청와대 대변인까지 만들어주셨던 연제구민을 위해 보은의 마음을 담아 다시 출마하려고 한다"면서 "정치권에 '97세대(90학번, 70년대생)'의 시대라 도래하면서 정치 문화의 세대교체를 이루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97세대의 장점으로 전문성과 다양성을 첫 손에 꼽는다"면서 "기존 정치권과는 다른 사고방식과 행동 양식으로 각자 자기 분야에 성공한 97세대들이 공적 영역에 기여하고 싶어한다"면서 '97세대'의 선봉장으로서 강점을 알렸다.
김 전 의원은 "지난 시간 연제구민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았지만 구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면서 "실패를 통해 한 발 물러서 절실히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을 보내며 뒤돌아보니 구민들의 사랑이 얼마나 깊고 소중했는지 새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의 초청을 받아 방문학자로서 선진 정치 제도와 문화를 습득해 온 경험을 꺼내면서 "독일에서 공부하고 배워온 좋은 제도와 정책을 연제구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쏟아내어 연제구의 힘찬 도약을 약속한다"고 자신했다.
김희정 전 국회의원은 부산 연제구에서 17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여성가족부 장관,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청와대 대통령실 대변인, 부산대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