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혁 전 의원이 16일 오전 철도기지창 앞에서 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 이종혁 예비후보 캠프 제공
[프라임경제] 부산진구(을)을 지역구로 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종혁 전 의원이 16일 오전 부산진구 철도기지창 앞에서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부산은 8대 특·광역시 중 가장 먼저 초고령화에 진입했고, 인구 330만명 벽도 무너졌다"면서 "전국에서 가장 빨리 늙어가는 지자체인 부산은 생존 전략과 성장 동력 산업이 없고, 수도권과 경쟁하면서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것도 금융허브로 안착하는 것도 요원하다"면서 부산의 현재 모습을 안타까워 했다.
이 전 의원은 부산의 해법으로 '발상의 대전환'을 내놨다.
그는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청년들을 대신해, 부산을 '대한민국 실버수도'로 재탄생 시키겠다"면서 "부산을 전 세계 11조 달러에 이르는 노령인구 돌봄 경제의 중심도시로 재탄생 시키겠다"고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부산을 은퇴한 대한민국 베이비부머 세대와 전 세계 부유한 고령 세대들이 노후를 보내기 가장 좋은 고령인구 천국도시로 만들면 부산은 전혀 새로운 경제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면서 "천혜의 경관과 기후 환경과 의료 경쟁력을 가진 부산의 항노화 산업을 육성해 미래 선진도시로 부산을 탈바꿈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이를 위해 "부산진구에 소재하는 23만평 철도기지창 이전 시설부지에 항노화 의료특구와 의료바이오, 첨단 테크노 밸리를 조성하겠다"면서 "이곳을 대한민국 실버수도 부산의 중심이자 실버수도의 심장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경제성장 동력을 뿜어내는 부산진구로 만들겠다"며 철도기지창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실버수도 부산' 공약을 발표한 후 "이것이 저의 정치 소망이자 꿈"이며 "초선 의원시절 못 다한 일의 마무리가 될 것"이라면서 주민들 앞에서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