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주가 하락을 겪고 있는 가운데, 2일 한국투자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다양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영업전선에 이상이 없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목표 주가는 12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노 연구원은 "3분기 휴대폰 출하량은 인도 Reliance로의 물량 감소로 인해 2분기 대비 7.7% 줄어든 2,552만대로 예상된다"면서 "영업이익률은 경쟁 업체 대비 양호한 11.9%를 기록할 전망이다. Nokia, 삼성전자 등 1,2위 업체들의 수익성 하락에도 불구하고 LG전자의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는 이유는 Verizon Wireless, 내수 시장 등 ASP와 수익성이 양호한 시장에서의 지위가 굳건하기 때문이다. 동사의 북미 최대 거래선인 Verizon Wireless가 우수한 network을 바탕으로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내수시장에서는 8월 전체 출하량이 7월 대비 28.6% 감소했고, LG전자 8월 내수 출하량도 전월 대비 32.2% 감소한 39만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동사의 8월 휴대폰 수익성은 7월 대비 하락했지만 두 자릿 수는 유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LG전자 휴대폰의 분기 수익성이 한 자리 수 이하로 떨어지려면 Verizon과 내수가 동시에 부진해야 가능하지만 제반 여건상 올해 안에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면서 한 자릿수 수익률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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