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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다 수상 전격 사임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9.01 23:12:00

[프라임경제] 일본의 후쿠다 야스오 수상이 1일 전격 사임하면서, 일본 정국에 파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후쿠다 수상은 이날 밤 9시30분 총리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달 하순 소집 예정인 중요한 임시국회 등을 앞두고 "새로운 체제하에서 정책을 실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사임한다"고 밝혔다.

후쿠다 수상은 이로써 약 11개월의 활동을 마치고 퇴임하게 됐다.

후쿠다 수상은 내각에 대한 국민들의 저조한 지지와 참의원을 야당이 장악한 상황 등에 어려움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여당이 차기 중의원 선거에서까지 참패하지 않도록 결자해지를 하자는 차원에서 자리에서 용퇴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후쿠다 수상은 "정치의 공백을 없애기 위해서는 지금이 물러날 때로 생각했다"면서 아소 다로 자민당 간사장에게 사실상 후임 수상을 뽑는 절차인 자민당 총재 선출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지시해, 자민당이 권력 누수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선에서 일이 봉합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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