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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더 이상 험지 아냐' 민주당 후보 출판기념회 잇따라

주말 양일 간 최인호·박인영·홍순헌·황명필·이옥선 등 출판기념회서 세과시

박비주안 기자 | lottegiants20@gmail.com | 2024.01.08 13:46:13

지난 주말 양일간 출판기념회를 통해 세과시한 PK 민주당 예비후보들. 왼쪽부터 최인호 국회의원(부산 사하갑), 박인영(부산 금정), 홍순헌 (부산 해운대갑), 이옥선 (경남 창원 마산합포), 황명필(울산 동구).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공직선거법상 출판기념회를 열 수 있는 시기는 선거일 90일 전으로 제한된다. 오는 10일까지 출판기념회가 가능한 가운데 4·10 총선 출마 예정자들이 잇따라 출판기념회를 갖고 세 과시에 나섰다. 출판기념회를 진행할 수 있던 마지막 주말이었던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PK 거대 양당 예비후보군의 출판기념회만 10회가 넘는 등 마지막 '대규모 손님 맞이' 행사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 중에서 지난 18년 ' 지방선거 싹쓸이 승리' 이후 가장 큰 규모로 부울경 PK 권역 내 민주당 후보자들의 출판기념회에서도 세과시가 이어져 4·10 총선에서 민주당의 약진을 기대하는 지역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주말동안 부산에서 가장 큰 규모로 출판기념회를 연 민주당 후보는 3선을 바라보는 현역인 최인호(부산 사하갑) 국회의원이다. 6일 오후 사하구청 제2청사에서 열린 '역시 최인호, 발로 뛴 2777일' 출판기념회에서 국토위 간사로서 이뤄낸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등 이뤄낸 지역 현안과  제2대티터널 건설, 가덕신공항 공항철도(BuTX) 하단역 유치, 하단-사상선, 하단-녹산선, 엄궁대교, 승학터널, 서부산의료원 등 부산과 사하의 미래 핵심 현안들을 공유하며 필승 의지를 다짐했다. 

이 날 최인호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병상 축전이었다. 평소 '비명계'로 알려진 최 의원이었지만 당 대표의 병상 축전으로 더 이상의 '비명계' 꼬리표가 무의미해졌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축전을 통해 "최인호 의원은 국토교통위 간사로서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살피고, 전세사기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또, 부산의 발전과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집중하고 지역의 현안을 풀어내는 정치를 했다"고 치켜올렸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최인호 의원과 함께 뛰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부산 최초 40대 여성시의장을 지낸 박인영 예비후보도 금정구청에서 천 여명의 객석이 꽉 찬 상태로 출판기념회를 치렀다. 박 전 의장과 구의회 활동을 함께 했던 최봉환 현 금정구의회 의장, 홍완표 전 금정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당을 초월한 지역 정치 활동에 눈길을 끌었다. 

해운대구청장을 지낸 홍순헌 해운대갑 예비후보는 벡스코에서  '홍순헌의 여의도는 해운대입니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날 출판기념회에는 문정수 전 부산시장, 류영진 전 식양처장을 비롯해 서은숙 민주당 최고위원(부산시당위원장), 윤준호 전 의원,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이명전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힘을 실었다. 홍 청장은 천 여명의 참가자들 앞에서 "해운대를 위해 국회의원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속 시원하게 일해보고 싶다"면서 "해운대가 만든 정치가 모범답안이 되어 대한민국 전체를 희망으로 이끌게 하는 것이 내 정치적 사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경남도의원이었던 이옥선 예비후보도 창원 마산합포구에서 '원칙을 지키면 중용이 보인다' 출판기념회를 갖고 당원과 지지자들을 만났다. 이 예비후보는 "의정활동의 기본인 소신을 지키면서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상식적인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보통 사람으로서의 정치 소신을 밝혔다. 

전 노사모 핵심멤버이자 전 열린민주당 비례 16번이었던 황명필 예비후보도 민주당 소속으로 울산 동구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지고 당원과 지지자들 앞에 섰다. '나는 덜 위험한 정치인이 되고 싶다'는 제목으로 유권자들 앞에 선 황 예비후보는 출판기념회를 통해 "계파와 이해관계가 먼저가 아닌, 당원이 주인인 진짜 정당 민주주의를 하겠다"면서 "민생이 가장 중요한 정치, 국민을 바라보는 정치를 하면서 겸손하게 고생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출판기념회를 통해 현 정부의 실정에 대한 언급을 잊지 않았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독주하는 정권을 견제할 힘은 국회밖에 없다"면서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해야한다"는 절박함을 담아 당원과 지지자들의 지지와 격려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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