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8월 무역수지 적자가 32억 달러로 7개월 만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373억9천만 달러, 수입은 406억2천만 달러로 32억2천900만달러의 적자폭을 보였다.
강달러와 유가 하락으로 무역수지 적자폭 감소가 기대됐으나, 수출이 생각만큼 늘지 않은 데다가, 유가 하락 효과가 실제로 나타나는 데에는 시차가 있어 이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 8월 수출은 20.6% 증가에 그쳤고, 수입은 오히려 37% 증가세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선박(147%)과 석유제품(99%), 철강(37%) 등의 수출이 늘었다. 그러나 수출종목으로 꼽히는 자동차는 쌍용차를 제외한 3사의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수출이 17% 하락했다. 전기전자 역시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로 고환율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제품 부문이 14% 하락하는 등 전기전자 부문이 수출 효과를 충분히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월부터 8월까지의 무역수지 적자 누적분은 1백만 달러를 돌파(115억 7천만 달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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