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HD현대(267250)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초대형 LPG운반선 2척으로 올해 첫 수주의 포문을 열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8만8000㎥급 LP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3032억원이다.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23년 건조해 인도한 초대형 LPG운반선(VLGC)의 시운전 모습. ⓒ HD한국조선해양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LPG운반선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85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7년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발주된 39척의 LPG·암모니아운반선 중 60%에 달하는 23척을 수주하는 등 LPG·암모니아운반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역시 가스운반선 수요가 지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절대적 기술 격차를 확보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액을 135억달러로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