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보다 달러당 12.20원 오른 110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가 기준으로 1100선을 돌파한 최근의 기록은 2004년 11월 12일의 1,104.50원으로, 금일 1100선이 깨지지 않으면 3년여 만에 처음 종가기준 1100원대를 기록하게 된다.
1일 상승세에 대해 이은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1일 상승세는 무역수지 적자가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 연구원은 "8월에 발표될 경상수지도 적자가 예상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환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박희찬 미래에셋 연구원은 "경상수지 악화에 대한 우려와 9월 위기설에 대한 쏠림현상이 원인이 됐다"고 해석하는 한편 "주가하락으로 인한 외국인 매도세로 인한 overflow도 한 요인"이라고 1100 돌파 원인을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달러 가격 변수에 쏠림현상이 생기고 있다"면서 "쏠림이 일단 생기면 (흐름이) 전환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9월이 되면 달러 실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면서 "무역수지나 단기차입상황 면에서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달러 실수요가 줄어드는 시점에 당국이 개입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월말에는 현재보다 낮은 환율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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