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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올해 마지막 주 상승 마감…S&P 역대 최고치 '코앞'

WTI, 2.73% 오른 배럴당 75.57달러…유럽증시, 박싱데이 휴장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12.27 08:54:45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밤 뉴욕 증시는 연말을 맞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59.36p(0.43%) 상승한 3만7545.3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12p(0.42%) 오른 4774.75에 마감했다. 특히 S&P500지수는 8주 연속 상승하며 2017년 11월 이후 가장 오랫동안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81.60p(0.54%) 뛴 1만5074.57에 장을 마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경제 이벤트는 부재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 증시를 부양하는 모습이었다"며 "단 아직 과열 부담을 해소하지 못한 탓에 인덱스의 상방은 다소 무겁게 체감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당일 상승으로 S&P500은 사상 최고치까지 약 0.5%가량을 남겨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1월 기록한 4796.56을 목전에 두고 있다

서 연구원은 "시장금리도 정중동 행보를 보였다"며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비 강보합 수준인 3.90%로 마감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전일 3.1bp 상승한 4.35%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장중 한때 2년물 금리는 더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진행된 국채 2년물 입찰 결과에서 양호한 수요가 확인되자 상승분을 상당분 되돌릴 수 있었다"며 "달러 인덱스는 전일비 0.22% 하락한 101.47pt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홍해에서 선박들이 추가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1달러(2.73%) 오른 배럴당 75.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북해산브렌트유 가격은 2.0달러(2.5%) 상승한 배럴당 81.0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예멘 반군 후티 측은 홍해에서 3차례 경고를 무시한 상업용 선박 ‘MSC 유나이트드호’를 겨냥해 미사일을 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은 지난달 14일 처음으로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최근까지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나포하거나 공격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크리스마스 이후 휴일인 박싱데이로 인해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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