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서태경 전 청와대 행정관이 22일 오전 부산 사상구 총선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 박비주안 기자
[프라임경제] 서태경 전 청와대 행정관이 2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부산 사상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 전 행정관은 '사상, 부산, 국민을 향한 출사표'를 펼치고 "국가와 정책이 국민의 삶에 버팀목이 되어야하고, 희망을 드리는 것이 정치"라며 "대한민국이 나아갈 찬란한 길 위에 저를 바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대학교수가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에 '견리망의', '적반하장', '남우충수'가 선정될 정도로 현 정부의 도덕성과 무능이 도마에 올랐다"면서 "특히 어제 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은 전두환과 노태우 정권을 연상하게 한다"며 현 정권을 비판하기도 했다.
서 전 행정관은 "법과 현실이 정반대로 흘러가는 정치의 암흑기에 국가가 바로 서고 정치가 새로워져야 한다"면서 "제가 시작한 사상에서 완전히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 △하단-사상선 지하화 △동서고가도로 철거 △사상구 상권·공단 혁신 △부산구치소 이전 △삼락생태공원 국가정원 지정 △학장천, 감천천 환경 개선을 내놓았다.
서 전 행정관은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문재인 변호사의 '운명' 책을 읽고 2012년 총선 사상구 문재인 캠프를 찾아 자원봉사를 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국회 인턴 비서, 보좌관,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현재는 선우재 정치연구회 연구위원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