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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입' 최정우 포스코 회장, 거취 주목

'3억710만원' 총 보유 4038주…조만간 진퇴 의사 밝힐 전망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12.20 11:24:58
[프라임경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3연임 거취 표명을 앞두고 최근 포스코홀딩스 주식 3억원어치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업계에서는 연임 의지를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포스코홀딩스 주식 7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최정우 회장은 주식 400주를 43만8500원에 매입한 데 이어 주식 300주를 43만9000원에 매입했다. 매입에 들어간 금액은 총 3억710만원에 달한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7월2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3 포스코 기업시민 데이(DAY)' 행사에서 포항, 광양 지역에서 영상으로 참석한 그룹사 임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 포스코그룹


이에 따라 최정우 회장이 보유한 포스코홀딩스 주식은 3338주에서 4038주로 늘었다. 연임 여부에 대한 의견 표명을 앞둔 최정우 회장이 회사 주식을 사들인 지난 11일은 최정우 회장이 박태준 명예회장의 묘소를 찾아 참배한 날로 알려져 자사주 매입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포스코홀딩스는 최정우 회장이 회사의 장기 비전을 보고 개인 투자 목적으로 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최정우 회장은 지난 2018년 7월 포스코그룹 회장직에 오른 뒤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 현재까지 5년5개월째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 맞춰 임기가 끝나는 최정우 회장은 사규에 따라 임기 종료 3개월 전인 이달까지는 진퇴 의사를 밝혀야 해 조만간 3연임 도전 여부를 발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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