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한 상승랠리를 이틀 연속 이어갔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58.11p(0.43%) 상승한 3만7248.35를 기록했다. 이날 다우 지수는 최고치를 다시 썼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46p(0.26%) 오른 4719.5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7.59p(0.19%) 뛴 1만4761.5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소화했다. 특히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는 발언으로 금리 인하 기대가 더욱 커졌다. 이에 내년 3월에 첫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가능성이 80%까지 웃도는 수준으로 높아졌다.
파월 의장은 "언제 정책 제약을 되돌리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은 분명 오늘 우리 회의에서도 논의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그동안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를 주지 않기 위해, 아직 갈 길이 멀다던가 아직 할 일이 남았다"는 입장을 강조해옸다.
그러나 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해 강한 신호를 주면서 10년물 국채금리가 4%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처음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10bp가량 떨어진 3.91%, 2년물 국채금리는 4bp가량 밀린 4.39%로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11달러(3.04%) 오른 배럴당 71.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2.35달러(3.16%) 상승한 배럴당 76.61달러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59% 상승한 7575.8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08% 내린 1만6752.23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1.33% 뛴 7648.98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2% 오른 4539.16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