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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CPI 예상치 부합에 소폭 상승

WTI, 3.8% 내린 배럴당 68.61달러…유럽 '약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2.13 08:53:2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와 대체로 부합한 가운데, 다음날 나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73.01p(0.48%) 상승한 3만6577.9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26p(0.46%) 오른 4643.7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00.91p(0.7%) 뛴 1만4533.4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11월 물가 지표와 다음날 예정된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오르고,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10월의 3.2%에서 둔화했다. 다만 전월 대비 수치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전달의 보합 수준에서 소폭 뛰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1월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0% 오르고,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다. 이는 10월의 전년 대비 4% 상승과 전월 대비 0.2% 상승으로 비교해 전월 대비 수치가 소폭 올랐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과 대체로 부합하거나 소폭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가지 않으면서 연준의 내년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은 다소 줄어들었다.

하지만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지난 9월보다는 내년 금리 인하 예상치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위험 선호 심리를 유지했다.

지난 9월 점도표에 따르면 위원들의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5.1%였다. 이는 내년 1회 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을 의미한다. 시장에서는 0.25%p씩 4~5회 가량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시장은 점도표와 함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내년 금리 인하 속도와 관련해 구체적인 힌트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71달러(-3.8%) 내린 배럴당 68.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25달러(-0.3%) 하락한 배럴당 74.05달러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11% 하락한 7543.5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02% 떨어진 1만6791.74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03% 밀린 7542.77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08% 내린 4536.61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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