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韓 조선업계, 11월 수주량 중국에 밀려

전 세계 발주량 중 한국 36%·중국 58%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12.06 09:46:40
[프라임경제]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달 경쟁국인 중국에 밀려 한 달 만에 수주량 2위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59만CGT(표준선 환산톤수·88척)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다.

한국은 이 중 57만CGT(36%)를 수주해 1개월 만에 중국에 다시 선두 자리를 내줬다. 중국은 92만CGT(58%)로 1위에 올랐다. 척수로는 한국과 중국이 각각 15척, 59척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 삼성중공업


앞서 한국 조선사들은 지난 10월 중국을 밀어내고 석 달 만에 1위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 1∼11월 세계 누적 발주는 3809만CGT(1545척)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줄었다. 한국과 중국의 수주 실적은 각각 963만CGT(191척·25%)와 2209만CGT(973척·58%)였다.

11월 기준 세계 수주 잔량(남은 건조량)은 전달 대비 75만CGT 증가한 1억2542만CGT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 6047만CGT(48%), 한국 3954만CGT(32%) 등의 순이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76.61포인트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92포인트 상승했다. 선종별 1척 가격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2억6500만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1억28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2억3300만달러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