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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장비 1위' 노리는 한화 모멘텀 "2030년 매출 3조 달성"

'2023 한화 배터리데이' 개최…글로벌 이차전지 장비사 도약 위한 비전 제시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12.04 15:32:39
[프라임경제] "2030년까지 이차전지 공정 장비 매출 3조원을 달성하고 세계 1위 배터리 장비업체로 도약하겠다."

한화 모멘텀부문은 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이차전지 사업설명회 '2023 한화 배터리데이(Hanwha Battery Day)'를 개최하고 이러한 목표를 제시했다.

한화 모멘텀부문은 1953년 창립 이래 기계·자동화 사업의 꾸준한 역량을 쌓아왔고 △이차전지 △태양광 △디스플레이 △클린물류 △반도체 등의 장비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협동로봇 사업을 분할하고 이차전지와 태양광 공정 장비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한화 모멘텀부문의 이차전지사업부는 수년간의 플랜트·파워트레인 사업을 통해 열처리 장비와 자동화 기술 역량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09년 소재 및 전극공정 장비를 론칭하며 이차전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020년부터는 사업부 체제를 조직으로 개편했다.

양기원 한화 모멘텀부문 대표이사. = 조택영 기자


특히 소재 소성 공정부터 △극판 △조립 △화성 △모듈 △팩 공정에 이르는 이차전지 제조 전반에 걸친 제조 장비 라인업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한화 모멘텀부문은 △세계 최초 코팅(Coating) 기술 △세계 최대 규모 소성로 △공정 풀 턴키솔루션(Full Turn-key Solution)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팩토리 등의 개발을 내년까지 완료하겠다고 발표했다.

류양식 한화 모멘텀부문 이차전지사업부장은 "2027년까지 이차전지 공정 장비 솔루션 매출 1조4000억원을 달성하고, 배터리 공정 장비 종합 솔루션 글로벌 리더로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화 배터리데이 단체 사진. ⓒ 한화 모멘텀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 3조원을 달성하고, 18~20% 정도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법인 강화 등 글로벌 사업역량 확대와 차세대 기술개발에 대한 비전을 중장기 전략으로 발표했다. 

한화 모멘텀부문은 △차세대 양극재 공정장비 △실리콘 음극재 공정장비 △전고체·건식극판 공정 장비 △차세대 폼팩터용 조립설비 등 혁신 기술에 대한 로드맵을 선보이며, 글로벌 소재회사 및 고객사 등과 협업해 필요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기원 한화 모멘텀부문 대표이사는 "한화 모멘텀은 이차전지 산업의 전 공정을 포괄하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그 역량에 걸맞은 위상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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