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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충전 대란' 수습나선 정부 "현대제철 설비보수 속도"

중부권 수소 충전소 수급 차질 발생…"12월 중순경 해소"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11.28 15:39:24
[프라임경제] 최근 현대제철(004020)의 수소 생산설비 고장 이후 정비기간이 지연되면서 중부권 수소 충전소에서 수급 차질이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수급 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12월 중순경 수급 불안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토요일인 지난 25일부터 타 생산 시설에서 확보된 추가 물량을 공급해 수소 수급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수소 충전소가 발주하는 물량 대부분이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수소 수급 불안의 주된 원인이 된 현대제철 설비 이상도 내달 중순경 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중부 지역의 일부 수소 충전소에서 수소 공급 문제가 발생해 수소차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가운데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수소충전소에서 차량들이 수소 충전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 연합뉴스


산업부는 "당진 현대제철은 설비 보수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12월 중순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연료용 수소 수급 문제는 국내 주요 수소 생산 업체 중 한 곳인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수소 공급라인 3개 중 2개에 문제가 생겨 이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정비 기간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면서 수소 생산량이 감소해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의 일부 수소 충전소에서 수급 문제가 발생했다. 현대제철이 공급하는 수송용 수소는 중부지역 수요의 20~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최근 수소 수급 개선에 따라 운영 시간을 단축하고 있던 수소 충전소 20여곳도 오는 29일부터 정상 운영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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