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용퇴를 결정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373220) 부회장이 임원 인사 발표를 앞두고 보유 중이던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전량 처분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지난 21일 LG에너지솔루션 보통주 2000주를 주당 43만1500원에 장내 매도했다. 매각 금액은 총 8억6300만원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 LG에너지솔루션
그동안 권 부회장은 책임 경영 차원에서 자사주를 매입해왔다. 지난해 4월 주당 42만원에 1000주, 지난 3월 주당 57만2800원에 1000주를 각각 사들였다.
자사주 취득 금액은 총 9억9280만원으로, 권 부회장은 이번 매도로 1억2980만원 손실을 봤다.
지난 22일 LG에너지솔루션은 이사회를 열어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는 내용의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44년간 LG그룹에 몸담으며 △전자 △디스플레이 △화학 △통신 △에너지솔루션 등 LG의 주력 사업을 이끌어온 권 부회장은 후배들을 위해 이번 인사에서 용퇴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