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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파트너> |
낮 12시30분부터 범패와 합창 등 식전 공연을 가진 뒤 오후 2시5분께 종을 5번 울리는 것으로 개회했다. 같은 시각 전국의 사찰에서는 대회를 지지하는 뜻에서 범종을 33번 타종해 서울 집회에 동참했다.
지난 5공화국 시대에 해인사 등 전국 사찰이 종교차별에 항의, 산문 폐쇄(일반인의 절 출입을 금하는 일)를 한 이래 최악의 상황으로 꼽히는 이 행사에는 주최측 추산 20만명의 인파가 참석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전국 각지의 큰 절에서 단체로 참가한 신도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참가자들은 시청 앞 광장이 비좁아지자 인근 도로인 태평로와 을지로 등지를 이동해 세를 과시했으며, 이 행사로 인해 조계사 방면 시내버스들이 을지로 방향으로 우회하는 등 오후 도심 교통이 크게 혼잡을 겪었다.
오후 5시 현재 행사 참여자들은 태평로 등으로 거리 행진에 나선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 청와대 차원의 사과 등의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고 있어 불심 달래기가 긍정적 방향으로 안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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