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분야에서 플랫폼 프로바이더(Platform Provider)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 현대모비스의 미래 전략이다." -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2023 추계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 곳에서 지난 16일 특별강연자로 나선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모빌리티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설명하며 현대모비스의 미래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우선 조성환 사장은 지속가능성과 모빌리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모든 비즈니스는 지속가능성을 향해 가고 있기 때문에 기업이 지속가능한 활동을 확대해 기업 가치를 높여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한국자동차공학회가 개최한 '2023 추계학술대회 및 전시회'에서 특별강연자로 나섰다. ⓒ 한국자동차공학회
이날 그는 현대모비스의 미래 전략도 공개했다. 조성환 사장은 '이동의 모든 순간을 담은 내일의 모빌리티(The one for all mobility)'라는 슬로건을 강조하며 현대모비스가 추구하는 전략은 플랫폼 프로바이더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성환 사장은 "어떠한 탈 것이든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를 실현할 수 있도록 시스템 공급자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 현대모비스의 미래 전략이다"라고 말했다.
또 조성환 사장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필요한 구동시스템(EDU)을 2030년에는 한 해에만 300만대를 더 만들어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2030년까지 300만개가 넘는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라고도 설명했다.
조성환 사장은 "배터리 셀은 LG, SK, 삼성 등이 만들고, 우리는 그 셀을 받아서 배터리 모듈, 시스템 컨트롤 등을 만들어 자동차에 공급하고 있다"며 "현재는 한국, 중국, 멕시코, 미국, 유럽 등인데, 향후에는 인도, 인도네시아까지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