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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불교도대회, 제2의 촛불집회 될까 촉각

경찰추산만 5만 예상, 성난 불심 '표출 수위' 관건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8.27 09:48:06

[프라임경제] 정부의 종교 편향 행위에 항의하는 대규모 범불교도대회가 열리게 돼 규모와 진행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경찰 추산인원만 해도 4만에서 5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 반대 시위 이후 정권에 다시금 위기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불교계는 조계종 총무원장 과잉 검문 사건을 계기로 지난 4일 불교계 27개 종단과 신도, 관련 단체 대표자 등 200여명이 모여 범불교도대회 개최를 결의한 바 있다. 그러나 바탕에는 이명박 정부의 종교적 편향에 누적된 서운함과 불만이 깔려 있다.

이미 유인촌 문화부장관이 청와대를 대신해 사과와 유감을 표명했지만, 범불교도 봉행위원회는 이를 받아 들이지 않고 행사 강행을 예정한 터라 강경한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행사에는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에서도 참여, 대정부 투쟁 수위가 높아질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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