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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하와이 넘어 美서부로 수출 확대

SUNOCO와 석유제품 장기공급계약…미국 본토까지 사업영역 확대 계획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11.14 14:06:13
[프라임경제] HD현대오일뱅크가 미국 SUNOCO와 내년 석유제품 장기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는 2021년 7월 하와이에 석유제품 완제품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는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휘발유·경유를 직접 수출해 왔다. SUNOCO는 하와이와 미국 본토를 포함해 전 세계 유통망에 석유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가 미국 SUNOCO와 2024년 석유제품 공급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 HD현대오일뱅크

이번 계약 물량은 연 360만배럴 이상으로, 기존 하와이에서 미국 서부까지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하와이 △알래스카 △괌 등을 넘어 미국 본토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이승수 글로벌사업본부장은 "SUNOCO와 지속적인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3년 연속 장기계약이 성사됐다"며 "앞으로 미국 본토로 휘발유 공급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오일뱅크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전통적인 아시아 시장을 넘어 지속적으로 수출 영토를 넓히고 있다. 2013년 거래를 시작한 뉴질랜드에는 연 700만배럴 이상을 수출하고 있으며, 2022년 이후 대 미국 수출 비중도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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