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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철 이야기] 효성·두산에너빌리티·SK E&S 외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11.10 14:49:44
[프라임경제] '배정철'이 우리나라 경제를 묵묵히 이끌고 있다. 과연 배정철이 누구 길래…. 사실 배정철은 사람이 아니다. 그저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중공업의 앞 글자에서 따왔다. 근대 이후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은 제조업, 즉 배정철이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그리고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수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을 요동치게 하는 오늘의 배정철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배정철 이야기 주인공 △효성 △두산에너빌리티 △SK E&S △LX인터내셔널 △SK온.
 
◆효성, 9년째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 유지

효성(004800)이 지난 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에서 열린 '2023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식'에서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재인증 받았다. 

문화예술후원 인증제도는 '문화예술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약칭 문화예술후원법)'에 의거해 문화예술분야 후원 활동을 촉진하거나 모범적으로 수행하는 단체 및 기업 등을 선정, 국내 문화예술 분야 후원 기반을 강화하고 지원하고자 마련된 제도이다. 인증 자격은 3년간 유지된다. 

효성이 지난 9일 '2023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식'에서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재인증을 받았다. ⓒ 효성


효성은 2015년 최초 인증 이후 3년 간격으로 진행되는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재인증 심사를 3회 통과했다. 이에 따라 효성은 2026년까지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인정받는다.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중 2015년  최초 인증 이후 올해까지 인증 연장된 곳은 효성을 포함해 총 6개 기업 뿐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지속적인 문화예술후원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고, 또 그 감동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효성은 문화예술후원 분야를 사회공헌 3대 테마 중 하나로 삼고 다양한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년부터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버전 영화 제작을 후원하고, 2018년부터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장애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월 문화예술후원 분야 서울특별시 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해상풍력 '세계일류상품' 선정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8㎿ 해상풍력발전시스템(DS205-8㎿)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수출활성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우수 상품과 기업을 인증하는 사업이다. 세계 시장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에 드는 품목인 '세계일류상품'과 7년 이내 세계일류상품 진입 가능 품목인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구성된다.

지난 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3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전춘우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소중견기업본부장(왼쪽)이 신동규 두산에너빌리티 풍력·서비스설계 담당 상무에게 인증서를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 8㎿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은 국내기술로 개발돼 실증 및 국제인증 취득을 완료했으며 향후 산업기여도를 높게 평가받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이 시스템은 해상풍력이 발달한 유럽 국가들 대비 풍속이 느린 한국 환경에 맞춤 설계됐다. 평균 풍속 6.5m/s에서도 이용률이 30% 이상이 가능할 수 있도록 로터 직경을 205m(블레이드 길이 100m)까지 늘렸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에 선정된 8㎿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은 국책과제로 개발에 착수해 국내기술로 블레이드, 발전기 등 핵심기자재를 설계, 제작 완료했다"며 "부품 국산화율도 약 70%에 이르는 만큼 앞으로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국내 풍력 생태계 전반에 일감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 E&S·천안시, 2027년까지 350대 수소버스 전환

SK E&S와 천안시가 액화수소 충전인프라 구축 및 수소버스 보급을 통해 '천안 그린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SK E&S는 지난 9일 충남 천안시청에서 천안시와 '천안 그린도시 조성을 위한 친환경 수소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천안시는 2027년까지 시내버스, 전세버스 등 350대의 수소버스를 도입하고, 안정적인 수소버스 운행을 위해 SK E&S와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박상돈 천안시장(오른쪽)과 소유섭 SK E&S 부사장(왼쪽)이 지난 9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천안 그린도시 조성을 위한 친환경 수소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 E&S


SK E&S는 올해 말부터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최대 연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해 수소버스 연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천안시 내 버스 공영차고지를 중심으로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운영도 추진한다.

천안시는 SK E&S가 액화수소 충전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할 수 있도록 부지 인허가 및 임대 제공에 협력하게 되며, 수소버스 보급 확산을 위한 각종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소유섭 SK E&S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천안시가 수소 대중교통체계에 기반한 친환경 그린도시를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충청남도 지역 내 수소버스를 포함, 수소 상용차의 보급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X인터내셔널·LX판토스, 농촌 일손 돕기 봉사 활동

LX인터내셔널(001120)과 LX판토스가 광화문One팀 봉사단과 함께 수확기를 맞은 농촌의 일손 부족을 돕는 봉사 활동에 나섰다.

LX인터내셔널은 LX판토스와 함께 봉사단을 꾸려 지난 8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솔티사과농원을 찾아 사과 수확 및 과수원 정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광화문One팀 봉사단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LX인터내셔널과 LX판토스 임직원들이 광화문One팀 봉사단과 함께 수확기를 맞은 솔티사과농원(경기도 화성시 소재)을 찾아 부족한 일손을 돕고 있다. ⓒ LX인터내셔널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은 농촌의 일손 부족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고 실천하는 ESG경영을 꾸준히 전개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광화문One팀은 우리사회 나눔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2021년 결성한 민관협력 ESG 협의체로,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 및 친환경 실천을 모토로 매월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LX인터내셔널, LX판토스, KT를 비롯해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 기업, 지자체, 비영리 단체 등 22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SK온, 준법경영시스템 국제인증 획득

SK온이 지난 9일 한국경영인증원(KMR)로부터 국제표준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ISO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ISO 37301은 2021년 4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 인증 규격으로 기업의 준법 정책과 리스크 관리·운영 등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한다는 점을 공인한다. 인증 취득 후 매년 사후 심사를 통해 3년마다 인증을 갱신한다.

또 ISO37301은 조직의 효과적인 규정 준수와 관리를 위한 제도로, 준법경영을 수행함으로써 법규 위반에 대한 손실을 예방하고 최소화할 수 있다.

SK온은 이번 인증이 △반부패 △공정거래 △제재·수출통제 △영업비밀 △지식재산(IP) △정보보호 △인사노무 △안전환경 총 8개 분야에서 글로벌 준법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온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SK온 관훈캠퍼스에서 한국경영인증원(KMR)로부터 'ISO 37301' 인증서를 받았다. ⓒ SK온


SK온은 2021년 10월 독자 법인 출범 직후부터 컴플라이언스 전담 조직을 마련하고, 8개 분야에 대한 실무 협의체를 분기 별로 개최하는 등 규범 준수 경영 시스템 구축에 따른 절차 준수 및 임직원 컴플라이언스 문화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더불어 SK온 최고경영자(CEO)는 매년 전사적 준법 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모든 구성원은 준법경영 준수를 서약하고 있으며, 각 분야 별 정기적인 컴플라이언스 교육 및 점검을 수행해왔다.

특히 SK온은 이번 인증 심사 과정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법규 등록 △배포 △적용 등 법규 최신화를 진행하고 구성원이 손쉽게 법령 및 사규를 조회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정민철 SK온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담당은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준법경영은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투명한 경영 활동을 지탱하는 근간이다"라며 "전사적 규범 준수 실천을 토대로 SK온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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