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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환율 상승…1100원도 사정권

기술적 저지선 뚫리고 시장참여자들 달러매수 기울어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8.25 15:04:48

[프라임경제] 25일 환율이 가파르게 오른 가운데, 당국이 개입을 사실상 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개입이 없다면 향후 1100선까지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5일 환율은 등락을 거듭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 1달러당 환율은 1074.90원이다.

우리은행 권우연 과장은 "1057선이 뚫리면서 심리적, 기술적 저항선이 모두 사라졌다"고 전제하고,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달러 매수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국의 개입이 없다는 전제 하에 "가까운 시일 내에 1100선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상황은 시장에 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 권 과장은 25일 현재 당국이 이전처럼 크게 개입하지 않고 있다면서 "간헐적 개입만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시장 개입으로 외환 보유고가 크게 줄어든 때문으로 읽힌다. 강만수식 개입에 대한 시장 개입에 부담을 느끼게 돼 정책 반복에 부담을 느끼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다만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환율 방어 자체를 하지 않는 나라는 없다"는 주장을 재차 밝힌 바 있어 1100선까지 순순히 내줄지는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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