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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철 이야기] 한화그룹·현대엘리베이터·GS 외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10.24 14:45:02
[프라임경제] '배정철'이 우리나라 경제를 묵묵히 이끌고 있다. 과연 배정철이 누구 길래…. 사실 배정철은 사람이 아니다. 그저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중공업의 앞 글자에서 따왔다. 근대 이후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은 제조업, 즉 배정철이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그리고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수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을 요동치게 하는 오늘의 배정철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배정철 이야기 주인공 △한화그룹 △현대엘리베이터 △GS △효성중공업.
 
◆한화그룹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

한화그룹이 친환경 솔루션을 활용해 아이들을 위한 초등학교 공기질을 개선하는 '맑은학교 만들기' 3차년도 사업에 적극 나선다. 한화그룹과 환경재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은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비롯한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시설을 지원해 교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활동이다. 올해로 3차년도를 맞이한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은 오는 11월20일까지 교사 및 교직원이 맑은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학부모, 지역주민 등 일반인이 신청한 경우, 학교의 동의 절차를 통해 신청이 최종 확정되도록 할 예정이며, 최종 선발은 전문 자문단의 심사로 이뤄진다. 

맑은학교 모집 포스터. ⓒ 한화그룹


맑은학교에 선정되면 태양광 발전설비를 포함해 △창문형 환기시스템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 △에어클린매트 △실내 벽면 녹화 등 학교당 1억원 내의 필요한 지원 시설을 자유롭게 지원받을 수 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각종 설비들은 태양광 발전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12월 중 전문 자문단의 선정과 학교별 협의를 거친 후, 학습 결손이나 학생들의 안전과 관련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모든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3년간 무상 A/S 등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돕는다. 

이 외에도 기후위기와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알아보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친환경 교육과 프로그램 지도안도 함께 제공된다.

맑은학교 관계자는 "올해로 3차년도를 맞이하는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은 보다 전문적이고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라며 "학교별 맞춤형 미세먼지 솔루션으로 어린이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보장에 기여하고 더불어 학생들의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

현대엘리베이터(017800)가 세계 4대 디자인 대회로 꼽히는 2023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

2022년 11월 출시한 공기제균청정기(PI-DD)는 엘리베이터 내부 층 표시기에 공기살균 및 청정 기능을 결합한 제품이다. 타공된 홀 디자인으로 별도의 디스플레이 분리 없이 탑승자나 관리자가 자연스럽게 작동 상태를 인지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 또 공기 흡입구와 배출구를 상부에 배치해 심미성을 높이고, 자석식 커버를 적용해 유지 관리를 용이하게 했다.

PI-DD를 디자인한 윤학남 현대엘리베이터 디자인연구소 매니저는 "코로나19로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엘리베이터 내의 공기 정화 및 살균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기존에는 별도의 살균기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법이 사용돼 왔으나 PI-DD는 층 표시기에 이를 접목해 공간 효율과 심미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공기제균청정기(PI-DD). ⓒ 현대엘리베이터


심사단은 "공기청정기와 살균기의 수요가 높지만 기존 부착형 제품은 엘리베이터 인테리어 디자인을 해치는 측면이 있었다"며 "PI-DD는 전체적인 디자인을 해지지 않으면서도 관리가 용이하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1957년부터 일본산업디자인진흥회가 주최하고 있는 굿 디자인 어워드는 일반 소비재부터 △시스템 △서비스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의 △디자인 △사용성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대회다. 

독일의 레드닷(Red Dot),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수상으로 세계 4대 어워드를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GS, 서울대기술지주와 스타트업 공개 모집

GS(078930)와 서울대기술지주가 오는 11월3일까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The GS Challenge with SNU'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The GS Challenge with SNU는 GS 와 서울대기술지주가 산학 협력의 차원에서 기획한 첫 번째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업력 5년 미만 또는 Series-A 이전 단계의 투자를 유치 또는 예비창업자 중 아래 조건 중 1개 이상을 충족하는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구성원 중 서울대 출신 인사가 있거나, 서울대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 중인 스타트업 또는 예비창업자다.

GS 챌린지 위드 SNU 포스터. ⓒ GS그룹


모집분야는 GS가 신사업 영역으로 찾고 있는 △AI·Robotics △Climate-Tech △Industrial Bio·합성생물학 △Well Aging·헬스케어 △Circular Economy 총 5개이며 6개 기업 내외를 선발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에게는 총 5억원 이상의 직접투자를 비롯해 창업 아이템 유관 GS현업전문가와 서울대학교의 교수진에게 받을 수 있는 멘토링 기회가 제공된다.

오는 11월3일까지 응모를 받아 올해 중 최종평가까지 마무리되는 만큼 속도감 있게 진행 예정이며 선발 이후 GS 계열사와의 연계를 통한 후속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GS 관계자는 "회사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업뿐만 아니라 기술 발전의 요람인 학교와 연구기관과 함께 그 생태계를 넓혀가기를 희망하며, 서울대기술지주와의 이번 행사가 그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효성중공업, 습지 보전 활동

효성중공업(298040) 창원공장 임직원과 가족 80여명이 지난 21일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월촌리 뜬늪에 방문해 습지 보전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효성중공업의 기후변화 관리 활동의 일환이다. 오전에는 8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습지 쉼터를 조성하고, 오후에는 생태해설사를 동반해 습지 체험활동 및 습지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함안군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 △람사르재단과 함께했다.

효성중공업 창원공장 임직원과 가족들이 습지 보전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효성중공업


이번 행사에 참여한 효성중공업 임직원은 "가족과 함께 습지에 대한 교육과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행사였다"라며 "습지 보전의 중요성을 깨달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기후변화 관리와 생물다양성 활동, 친환경 변압기 및 가스절연개폐기 등을 개발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 중이다. 

2022년에는 효성중공업이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에서 A-등급을 받았다. 또 기후변화 대응과 해양오염 문제에 대한 위기의식을 감안해 바다 환경 보호를 위한 우수관 청소 자원봉사 프로젝트인 '바다의 시작'을 올해부터 신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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