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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보다 성능 월등"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확대 계획

성낙섭 현대차그룹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DIFA 기조연설…"현대차 11개‧기아 15개 모델 출시 예정"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10.19 17:37:48
[프라임경제] "전기차(EV)는 충전 인프라·가격 문제를 제외하고는 모든 측면에서 내연기관차보다 월등하다. 글로벌 시장 성장세가 급격하게 둔화하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고, 앞으로 2040년까지 전기차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19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포럼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성낙섭 현대자동차그룹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상무)은 전기차 시장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성 실장은 "전기차를 타본 분들은 디젤이나 휘발유 등 기존 내연기관차로 돌아가는 게 굉장히 어렵다"며 "주행 성능이 훨씬 좋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성낙섭 현대자동차그룹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상무)이 DIFA 포럼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 조택영 기자


이어 "물론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는 한동안 경쟁하게 되겠지만, 결국 전기차에 주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며 "현대차는 전기차 라인업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중심으로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11개 모델을, 기아는 매년 2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2027년까지 15개 모델을, 제네시스는 기존 6개 모델을 2030년까지 전동화할 방침이다"라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분야에도 주목하고 있다. 크게 UAM(도심 내 단거리 수송기)과 ZCFW(친환경 도시 간 중거리 수송기)로 분류된다.

성 실장은 "AAM은 헬리콥터 대비 친환경, 저소음, 경제성 측면에서 우수해 인류에게 가져올 가치가 상당하지만 아직 풀리지 않은 과제가 많다"며 "배터리와 연료전지, 기체, 컨트롤 부분에서 많은 투자와 연구가 이뤄지고 있어 빠른 시간 내에 상용화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DIFA는 19일부터 2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며 총 230개 기업이 참여해 △전기·자율주행차 △모터·배터리·충전기를 포함한 전동화 부품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성과물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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