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차원 원 샷 페이스 스캐너 '레이페이스'. ⓒ 레이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16일 레이(228670)에 대해 성장이 지속되는 상황인 만큼 시장의 눈높이가 낮아졌을 때가 좋은 매수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소중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021년부터 분기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전년 대비 성장을 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며 "주가 하락은 레이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낮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레이는 치과용 디지털 의료기기 전문업체다. 스캔 기능이 탑재된 CT, CAD·CAM 소프트웨어와 3D 프린팅 장비들을 패키지 형태로 판매 중이다.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4% 늘어난 375억원, 13% 줄어든 37억원으로 내다봤다. △미국 서부 지역 딜러 교체 △중국 경기 둔화 △일본 법인장 교체 △유럽 부품 조달 이슈로 인해 올해 3분기까지 실적 성장이 둔화됐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4분기에는 중국 전시회·학회 개최, 미국 신규 딜러 매출의 본격화, 일본 법인의 본격적인 영업 개시 등으로 다시 성장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에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4% 상승한 491억원, 비슷한 수준(0%)인 96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한편 치과용으로 판매 중인 신제품 '레이페이스(RAYFace)'는 미용 분야로 진출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추가적인 업사이드를 염두에 둘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3월 4년만에 개최된 국제 치과기자재 전시회 'IDS 2023'에서 디지털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 았으며, 행사에 참석한 동사의 제품들에 대한 니즈도 확인됐다"며 "치과 내 디지털 장비들에 대한 침투율은 10~20% 수준으로 추정되는 만큼 성장 여력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디지털 솔루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질수록 마케팅 수단이 되기도 하고, 수술 정확도 개선 및 치과 매출 증대 효과가 있기 때문에 디지털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