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16일 티앤엘(340570)에 대해 선제적 재고 공급 효과가 있어 올해 실적은 상고하저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홀딩에 대한 기회비용으로 인해 주가 레벨이 낮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8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소중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11배이며, 지속적인 성장성을 감안했을 때 주가는 최하단 밸류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티앤엘은 상처치료재 전문업체이며, 판매중인 습윤 드레싱재는 △상처 보호 △오염 방지 △삼출액 흡수가 가능한 기능성 제품이다.
2007년 국내 최초 하이드로콜로이드 드레싱재를 개발해 국내 제약사들로 제품을 공급했으며, 주요 품목인 트러블케어 패치의 경우 국내에 2015년, 미국에 2018년에 출시됐다. 국내 시장에서 트러블케어 시장 점유율은 약 70%로 파악되며, 미국의 경우 아직 초기 시장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65% 늘어난 635억원, 66% 성장한 214억원을 기록했다.
티앤엘의 북미 핵심 고객사인 히어로코스메틱스는 아마존 중심의 온라인 유통망에 국한돼 있었으나 지난해 10월에 글로벌 소비재 기업 처치앤드와이트(C&D)에 인수되고 오프라인 유통망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아직 C&D 유통망의 일부에만 판매되고 있어 점진적인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또한 올해 7월부터 히어로코스메틱스가 동사의 제품 '마이티 패치'를 유럽에 출시한 만큼 내년에도 성장률이 높게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