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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보훈부·한경협과 '호국영웅 가족 주거개선' 사업

6·25 전몰군경 유가족 2가구 대상…"호국영웅 가족도 존경·예우 받는 사회 만들 것"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10.13 17:05:42
[프라임경제] 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들이 국가보훈부, 한국경제인협회 등과 손잡고 호국영웅의 가족을 위한 주거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일류보훈 동행 주거여건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부산과 대구 소재 전몰군경 가족의 집 2곳을 전면 수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3개 주체가 함께하는 방식으로 본격 시작됐으며, 올해부터는 국군의날과 한화그룹 창립 기념일이 있는 10월에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고 김진구 하사의 부인 이분애 씨의 대구 소재 주택에 대한 주거 개선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경협의 기획에 따라 국가보훈부가 대상 가구 후보군을 추천하면, 실사를 통해 개선이 시급한 가구를 선정해 수리를 진행한다. 이 사업 이전부터 한화는 서울지방보훈청과 함께 2011년부터 국가유공자의 주거 개선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주거개선 사업 대상은 6·25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에 참가했다가 전사한 고 오대영 이등중사의 외동아들 오진근 씨의 부산 소재 아파트, 철원지구전투에 참가했던 고 김진구 하사의 부인 이분애 씨의 대구 소재 주택이다.

오 이등중사는 미국 하와이에서 유해가 보관되다가 신원이 확인되면서 2020년 7월 고국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김 하사는 2019년 5월 강원도 철원군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견된 이후 이듬해 신원이 확인돼 가족을 찾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호국영웅의 가족도 존경과 예우를 받을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 경제계와 함께 주거개선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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