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서학개미 해외주식 사랑, 금사빠 수준

테슬라 결제금액 1위 불구 3분기 '팔자' 지속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0.13 15:29:03

국내 투자자의 3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966억6000만달러로 직전 분기(998억3000만달러) 대비 3.2% 감소했다. = 이정훈 기자

[프라임경제] 올해 3분기 서학개미들의 해외주식 사랑은 여전했지만,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다)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은 국내 투자자의 3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966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분기(998억3000만달러)보다 3.2% 감소한 수준이다.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1025억9000만달러로 직전 분기(912억2000만달러) 대비 12.5% 늘었다.

3분기 보관금액은 외화주식이 708억9000만달러로 2분기(746억9000만달러)보다 5.1% 줄었다. 외화채권은 257억7000만달러로 직전 분기(251억4000만달러) 대비 2.5% 증가했다.

해외 시장별 보관 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 금액의 67.7%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을 비롯해 유로, 일본, 홍콩, 중국 등 상위 5개 시장의 전체 보관 금액은 97.8%에 달한다.

특히 외화주식은 미국이 88%로 1위(623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위는 일본(33억달러)으로 '엔저 효과' 효과다. 이어 △홍콩(19억달러) △중국(12억달러) △캐나다(5억달러) 순이다.

미국 주식 중 테슬라가 올해 3분기에도 가장 많은 결제가 이뤄졌다. 테슬라의 올해 3분기 결제금액은 73억1600만달러로 직전 분기(71억1600만달러) 대비 2.8% 증가했다. 다만 테슬라에 대한 매도금액은 38억1100만달러로 매수금액보다 더욱 많아 전 분기에 이어 매도세를 지속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며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 마이크로소프트 순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