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 나흘 연속 '방긋'

WTI, 2.88% 내린 배럴당 83.49달러…유럽 '혼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장기 국채금리 하락에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65.57p(0.19%) 상승한 3만3804.8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71p(0.43%) 오른 4376.9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96.83p(0.71%) 뛴 1만3659.6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장기 국채금리를 주목했다. 생산자 물가가 전달보다 약화했다는 소식에, 장기 국채금리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5% 올랐다. 이는 전달 기록한 0.7% 상승보다 둔화한 수준이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0.3% 상승은 상회한 것이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을 제외한 9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올라 8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생산자 물가가 예상보다 강했다. 그러나 국채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장기 금리의 상승세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이 마무리 시점이 다가왔다는 전망이 강화된 바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10bp 이상 하락한 4.56%에서 거래됐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3bp가량 밀린 4.70% 근방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주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2007년 이후 최고치를 찍은 바 있다.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이날 9월 말 수준까지 떨어졌다. 2년물 국채금리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으로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48달러(-2.88%) 내린 배럴당 83.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83달러(-2.09%) 하락한 배럴당 85.82달러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44% 하락한 7131.21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24% 오른 1만5460.01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11% 밀린 7620.03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11% 내린 4200.80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