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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이·팔 무력 충동 불구 상승…다우 0.6%↑

4.33% 오른 배럴당 86.38달러…유럽 모두 '약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0.10 08:49:21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무력 충돌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97.07p(0.59%) 상승한 3만3604.6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16p(0.63%) 오른 4335.6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52.90p(0.39%) 뛴 1만3484.2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에 주목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유대 안식일인 지난 7일 새벽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다. 이스라엘은 곧바로 보복하면서 가자 지구를 전면 봉쇄했다. 양측의 사망자는 1500명 이상으로, 부상자도 수천명에 달한다. 

양측의 전쟁 소식에 안전자산인 금과 엔화, 달러화 가치가 뛰고 있다. 유가는 중동사태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4% 이상 올랐다. 다만 미국 채권시장은 휴장하면서, 안전자산인 국채는 하루 뒤에 반영된다.

투자자들은 이번 사태가 유가에 미칠 영향과 산유국들의 산유 정책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한 뒤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졌다. 이번 사태에서도 완화 국면에 들어선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가능성이 있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39달러(4.33%) 오른 배럴당 86.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3.57달러(3.57%) 상승한 배럴당 88.15달러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51% 하락한 7021.4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67% 떨어진 1만5128.11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03% 밀린 7492.21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77% 내린 4112.57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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