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증시, 고용보고서 앞두고 하락…나스닥 0.1%↓

WTI, 2.26% 내린 배럴당 82.31달러…유럽 '혼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의 9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하락했다.

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9.98p(-0.03%) 하락한 3만3119.5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56p(-0.13%) 내린 4258.19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6.18p(-0.12%) 떨어진 1만3219.8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다음날로 예정된 고용보고서를 주목했다. 전날 나온 ADP 민간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비농업 고용에 대한 투자자들도 기대감을 낮췄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8만9000명 증가했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의 증가폭이다. 전날 수치는 시장 예상치 16만명 증가보다 적은 수준이다.

미국의 비농업 고용은 지난 8월에 18만7000명을 기록했다. 앞서 12개월간 기록한 월평균 수치인 27만1000명을 크게 하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고용은 17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3.7%로 전달의 3.8%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긴축을 중단하려면 고용 시장이 둔화하는 신호가 있어야 한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 지표도 전달보다 증가했으나, 예상치를 하회해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견조함을 시사했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91달러(-2.26%) 내린 배럴당 82.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73달러(-2.03%) 하락한 배럴당 84.07달러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02% 오른 6998.2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2% 떨어진 1만5070.22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53% 뛴 7451.54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과 동일한 4099.81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