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제 44회 부산시민의날 기념식. ⓒ 부산시
[프라임경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5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부산포해전 승전 431주년을 맞이해 '제44회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부산시민들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담아 부산시립예술단이 '축배의 노래'를 공연하며, 엔젤피스예술단도 '아리랑', '손에손잡고', '엑스포송'을 공연하며 시민의날을 축하했다.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식에서는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7명에게 박형준 시장이 시상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올해로 39회째를 맞는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헌신, 봉사 그리고 희생의 정신을 실천한 시민에게 수상하는 명예로운 상으로 꼽힌다.
수상자는 '대상'에 이희숙 원조콩나물비빔밥 대표, '애향 부분' 본상에 강인중 부산횟집 대표, 장려상에 이진수 라움팰리스 대표, '봉사 부분' 본상에 김무성 부산백병원 교수, 장려상에 손기찬 다대치과의원 원장, '희생 부분' 본상에 박찬일 제53보병사단 상병, 장려상에 서진욱 부산백병원 간호사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 부산이 아무리 경제적으로 발전한 도시가 되더라도 이웃과 이웃이 서로를 걱정하고 돌보는 관계가 형성되지 않는다면 공허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서로에 대한 측은지심, 시민과 시민 간의 좋은 관계가 부산을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핵심에 여러분들이 계시다"라며 시민상 수상자들에게 감사인사를 건냈다.
이어, 박 시장은 "가덕도신공항 조기개항,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비롯한 대규모 현안들이 하나하나 순조롭게 풀리고 있고 부산에 대한 기업투자도 3년 전보다 16배 이상 늘어나는 등 지금 이 순간 부산의 위상은 또 한 번 달라지고 있다"라며, "또한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로 이끌어가는 것과 함께 고통과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한 분이라도 줄어들 수 있도록 따뜻하게 보살피는 데에도 모든 정성을 쏟으면서 시민 여러분 뒤에 언제나 서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등을 비롯 주요 기관장, 시민단체, 부산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채워 열기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