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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대만 해저사업 진출

국내 해저 시공업체 중 첫 해외 거점…2조5000억원 시장 선점 계획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10.05 10:37:52
[프라임경제] LS마린솔루션이 대만 타이베이 시에 영업 거점을 설립, 해저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

LS마린솔루션은 거점 설립을 계기로 약 2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해저 시공 사업 수주 기반을 마련한다. 국내 해저 시공업체 중 첫 해외 거점이다.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협력해 영업망을 구축하고 고객 대상의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협력업체도 발굴할 계획이다.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 LS마린솔루션


대만은 2025년까지 5.5G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완공하고, 2035년까지 15GW를 추가 증설한다. 1GW급 원전 약 20기에 해당하는 규모다.

LS전선은 2018년부터 대만에서 발주된 약 1조원 규모의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냈다. LS마린솔루션도 2017년 대만 서해 펑후섬과 본토 사이 22㎞ 해저케이블을 시공, 해저 공사에 중요한 △기후 △조류 △지질조사 등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LS전선과 컨소시엄으로 케이블 자재와 시공 사업의 턴키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S마린솔루션은 최근 국내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중 규모가 가장 큰 '안마 해상풍력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LS전선과의 시너지가 가시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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