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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3분기 시장 예상치 하회…목표가 15%↓

해양플랜트 부문 적자 지속·임금인상 등 실적 부담 작용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0.05 08:21:24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20년에 인도한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 현대중공업그룹

[프라임경제] KB증권은 5일 HD현대중공업(32918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15.6%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3분기 HD현대중공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6% 증가한 2조8331억원, 339.9% 늘어난 631억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이다. 이는 임금인상 등의 영향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의)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하겠으나,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여전히 건조선가가 본격적인 상승구간에 접어들지 못한 가운데, 해양플랜트 부문의 적자 지속과 임금인상 등이 3분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여기에 HD현대중공업의 3분기 누적 신규수주는 67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1% 감소할 전망"이라며 "다만 투자의견은 목표주가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하락으로 15.9%의 상승여력을 확보해 기존 매수를 유지한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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