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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장갑차 시운전 중 침수, 방산업체 직원 2명 사망

'침수→실종→구조→병원 이송' 의식 회복 못해…방사청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중"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09.27 10:08:47
[프라임경제] 경북 포항 해안에서 시험 운전 중이던 장갑차 1대가 침수돼 내부에 있던 방산업체 직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방위사업청은 "26일 오후 3시경 포항시 인근 해상에서 상륙돌격장갑차(KAAV-Ⅱ) 침수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로 병원에 후송된 방산업체 탑승자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해안에서 시험 중인 장갑차 1대가 침수되면서 안에 있던 방산업체 관계자 2명이 실종돼 군·해경·소방당국이 헬기와 구조선 등을 보내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나서고 있다. ⓒ 연합뉴스


사망자들은 침수 사고 직후 실종됐다가 군·해경·소방당국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침수된 장갑차는 2028년 해병대에 인도하는 것으로 목표로 방사청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해 개발 중인 차세대 상륙돌격장갑차의 시제차다.

시제차에는 방산업체 직원 2명만 타고 있었으며, 개발 초기 단계 시제품이라 해병대 인원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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