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HD현대(267250)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교섭을 타결했다. 최근 2023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의 찬반 투표 결과, 찬성 61.6%로 가결됐다.
전체 조합원 2127명 중 88.5%인 1883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160명(61.6%) △반대 722명(38.3%) △무효 1명(0.1%)으로 2차 잠정합의안이 통과됐다.

현대삼호중공업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삼호중공업지회가 지난 5월16일 회사에서 노사 간 임금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 현대삼호중공업
앞서 지난 21일 노사는 기본급 12만7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격려금·상품권 45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사내근로복지기금 30억원 출연 △제도개선 TF 운영 △해외연수 실시 등의 조항도 포함됐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재원은 임직원 복지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임금교섭 타결은 현대삼호중공업 노사가 지난 5월16일 상견례를 가진 뒤 약 4개월 만에 이뤄졌다. 노사는 곧 조인식을 갖고 올해 임금교섭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임금 교섭을 추석 전에 마무리하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최근 수주 급증에 따른 공정 만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사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