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비피도(238200)는 지난 13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컨소시엄형 기술개발지원 지정 공모 과제인 '유산균 사균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체지방 감소 또는 비만으로 유도된 대사성질환 개선 기능식품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컨소시엄형 기술개발지원사업은 중소기업, 대·중견기업, 대학, 전문연구기관,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기관들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기술 융합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획기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2년간 정부로부터 연구비 18억4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프로바이오틱스 산업화 전문기관인 비피도는 자체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플랫폼(MAP)을 기반으로 네오리젠바이오텍의 선행연구로 확보된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엘포틴(L14) 유산균 사균체 소재개발 연구를 총괄 진행한다. 전남대학교와 글로벌의학연구센터(임상시험 수탁기관)가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를 담당하게 된다.
비피도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네오리젠바이오텍과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체지방 개선을 위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등재할 예정이다. 회사는 원료 및 완제품 형태로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국내외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산균 사균체의 경우 생균과 달리 열이나 위산과 같은 강한 산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장까지 도달해 다양한 기능성을 발휘한다. 최대 강점인 안정성 향상으로 인해 장기 보관이 가능해 유통 단계의 획기적인 개선 될 수 있다.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생균을 이용한 체지방 개선 개별인정형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다만 다양한 형태의 제품 개발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비피도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기존 생균 제품보다 우수한 안정성을 지닌 사균체를 확보해 새로운 유형의 다이어트 제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에게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피도는 2018년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분야 처음으로 코스닥에 기술특례 상장한 바이오기업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규식품원료(NDI)와 원료 안전성(GRAS) 인증을 받은 독자적 특허 균주 BGN4, BORI, AD011을 보유하고 있다. 차세대 MAP 기술을 통해 다양한 개별인정형 원료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