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 비만치료제 'OLX702A' 체중 감소 효과 확인

10월 국제학회서 추가 분석 최종 결과 발표 예정

ⓒ 올릭스

[프라임경제] RNA 간섭 기술 기반 혁신신약 기업 올릭스(226950)가 13일 자사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OLX702A'에 대해 진행 중인 전임상 영장류(원숭이) 효력시험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올릭스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OLX702A에서 체중 감소 효력을 확인해 NASH 외에 비만 치료제로도 개발하고 있다. 올릭스의 OLX702A는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켜 체중을 감소시키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이 회사는 기존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와 OLX702A의 체중 감소 기전이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두 치료제의 병용 투여 요법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통해 영장류(원숭이) 모델에서 체중이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투여 중단 후 요요 현상 완화 효과 등을 확인하는 전임상 효력시험도 진행 중이다.

올릭스는 이번 영장류 실험 중간 결과 분석을 통해 세마글루타이드 단독 투여군이 약 15.9%의 체중 감소를 보인 반면, OLX702A·세마글루타이드 병용 투여군은 약 21.6%의 체중 감소를 보여 단독 투여군 대비 증강된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는 "이번 원숭이 효력시험에서 OLX702A의 체중 감소 증강 효과를 확인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결과"라며 "10월 국제학회에서 추가 분석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