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아산시 코윈테크 사업장 전경. ⓒ 코윈테크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2일 코윈테크(282880)에 대해 수주 모멘텀이 본격화될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코윈테크는 이차전지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시스템 기업이다. 사업부문은 △자동화 시스템 △이차전지 시스템 엔지니어링 △자동화 시스템 유지 보수 △이차전지 소재로 구성돼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자동화 시스템 59.2%, 2차전지 시스템 엔지니어링 36.6%, 자동화 시스템 유지보수 2.3%, 2차전지 소재 1.9%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코윈테크 주요 고객사의 북미향 발주가 예상됨에 따라 수주 모멘텀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타임라인은 하반기 미시건 GM3를 시작으로 스텔란티스 조인트벤처(JV), 오하이오 혼다, 애리조나, 조지아 현대차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유건·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대표 셀 업체에 공급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셀 업체의 수요 또한 확대되고 있어 추가 수주 또한 기대해 볼 만하다"며 "특히 공정라인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자동화 시스템 설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원통형, 각형 파우치 등 모든 배터리 타입의 전공정–후공정에 모두 적용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점 또한 차별화된 포인트"라며 "특히 전공정에서는 높은 자동화 기술이 필요한데, 동사는 배터리 공정에 성능을 차별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자동이송장비(AGV) 장비를 개발해 국내외 셀 업체에 공급하며 수주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한·성 연구원은 "자회사 탑머티리얼(360070)은 글로벌 신규 배터리 기업에 파일럿 라인 및 기가팩토리 생산라인을 턴키 공급 중"이라며 "해외 신규 배터리사의 수요 증가로 인해 고객사가 확대되고 있고, 전극 소재와 하이망간 양극재 등 소재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해외 배터리 업체를 타깃으로 공급이 이루어지며 올해 안으로 가시화된 부분들이 확인될 것"이라며 "결국 소재 사업으로의 시장 진출은 코윈테크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상향의 중요한 근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