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KT, 주가 하락 가능성에 투자의견·목표가 모두 '하향'

마케팅비용·설비투자비 감소 영향, 2Q 영업이익 전년比 25%↑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9.11 07:43:30

경기 성남시 분당구 KT 본사 전경. ⓒ KT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1일 KT(030200)에 대해 주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 목표주가 3만30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2분기 KT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증가한 6조5475억원, 25.4% 늘어난 57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마케팅비용과 설비투자비(CAPEX) 감소 영향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경영진이 경영·배당 정책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장기 KT 체질 개선에 도움이 될진 몰라도 주주성격이 변화함에 따른 단기 주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며 "이동전화매출액 전체 양상이 심화되고 있어 내년까지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단기 실적 향상 추구 전략 지양과 배당 성향 조정 가능성 시사는 본사 수익 및 높은 배당 성향에 기초한 현 KT 주당배당금(DPS) 급감 우려를 증폭 시킬 것"이라며 "경쟁사 기대배당수익률을 감안하면 현재 KT 기대배당수익률이 너무 낮아 주가 하락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