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조회사 퀀타매트릭스(317690)는 미생물 및 분자진단 전문기업인 바이오메드글로벌과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인 '디라스트(dRAST)'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동시에 8억달러(약 1조원) 규모의 동남아시아 지역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바이오메드글로벌은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체외진단 전문 기업이다. 지난 1994년에 바이오 마케팅 서비스를 주업으로 설립됐다. 현재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브루나이 등에 영업망을 갖춘 회사로 성장했다.
특히 바이오메드글로벌은 임상미생물 진단시장에 있어 기존 전통적인 항균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회사의 동남아시아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퀀타매트릭스 이번 디라스트 독점 유통 계약 체결로 동남아시아 지역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퀀타매트릭스는 지난 8월 부산지역 최초로 동아대병원에서 디라스트를 상용화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영역을 넓혔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유럽의 독일, 영국, 스페인, 스위스, 노르웨이, 프랑스 등 대형의료기관에서 디라스트를 상용화했다. 최근에는 중동지역의 이스라엘 병원에서도 디라스트를 도입해 환자들의 진단에 사용하고 있다.
바이오메드글로벌 관계자는 "퀀타매트릭스의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을 동남아시아에 공급하기 위해 오랫동안 파트너쉽을 논의해왔는데 마침내 계약이 성사돼 기쁘다"며 "전 세계 몇 안 되는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스템 중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퀀타매트릭스의 디라스트에 대한 위상이 높다"고 전했다.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는 "디라스트는 3500만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이용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첨단 AI 기반 진단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의료기기"라며 "바이오메드글로벌과 긴밀히 협력해 동남아시아에도 디라스트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