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와 워케이션 활성화 MOU를 체결한 와카야먀현 주요 워케이션 사업지 위치(시라하마초). ⓒ 부산시
[프라임경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카야마현청에서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 와카야마현 지사, 부지사, 오사카 총영사가 참석한 가운데 와카야마현과 '워케이션 문화 선도와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작년 부산시의 제안 후 오사카 총영사관(총영사 김형준)의 적극적인 가교역할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와카야마현은 정부 차원에서 워케이션을 장려하기 전인 2017년부터 사업을 추진한 지자체로, 간사히공항과 시라하마공항 등 우수한 접근성과 해변에서도 업무가 가능한 네트워크 환경이 구축되어 있는 점, 풍부한 자연 문화자원을 강점으로 일본 내에서도 워케이션 사업 추진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워케이션 성지로 익히 잘 알려진 시라하마초를 중심으로 수도권 정보통신기술(ICT) 대기업 위성센터를 유치하는 등 다년간의 경험과 비법(노하우)을 갖추고 있어,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양 도시 간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실질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부산시는 일본 내 증가하고 있는 워케이션 수요 등을 고려해 글로벌 워케이션 수요 선점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워케이션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준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워케이션은 개인의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넘어 그 공간을 향유하는 경험 자체가 하나의 신사업으로 활용 가능한 도시브랜드 전략 사업"이라며, "글로벌 워케이션 선도도시로서 부산이 가진 강점과 차별화된 매력을 다양한 방법으로 국내외에 알려 글로벌 워케이션 수요를 계속해서 선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7일 글로벌 스타트업 콘퍼런스 '바운스 2023(BOUNCE 2023)'과 연계한 '2023 워케이션 생태계포럼'을 오는 부산워케이션거점센터와 아스티호텔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워케이션 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하는 서울, 강원, 제주 등 대표 지자체의 운영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공유하고, 관련 분야의 전문가와 국내외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들도 함께 관련 동향을 공유하는 등 자유로운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