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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유가 상승 부담에 3대지수 모두 하락

WTI, 1.3% 오른 배럴당 86.96달러…유럽 동반 '약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9.06 08:42:50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하락했다.

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94.74p(-0.56%) 하락한 3만4641.9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94p(-0.42%) 밀린 4496.8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0.86p(-0.08%) 내린 1만4020.95에 장을 마쳤다.

3대 지수인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번주에 각각 1.4%, 3.3% 가량 상승해 지난 7월 이후 주간 상승폭이 가장 컸다. S&P500지수는 약 2.5% 올라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국제유가 상승률을 주목했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부담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SPA 통신은 사우디가 올해 연말까지 자발적인 감산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우디가 하루 100만 배럴의 감산을 지속하면 오는 10~12월까지도 사우디의 일일 원유 생산량은 900만 배럴에 그치게 된다.

유가 상승에 따라 인플레이션 부담이 커지면서 미 국채수익률도 상승해 지수 하방압력을 키웠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4.27%까지 올랐다. 2년물 수익률은 4.97%까지 고점을 찍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4달러(1.3%) 오른 배럴당 86.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WTI 가격은 한때 배럴당 90달러를 상회하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04달러(1.2%) 상승한 배럴당 90.04달러로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34% 하락한 7254.72,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34% 떨어진 1만5771.71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전장대비 0.2% 밀린 7437.93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0.25% 내린 4269.16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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