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GS칼텍스와 대한항공(003490)이 5일 인천공항에서 '바이오항공유(SAF)' 시범 운항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GS칼텍스 M&M본부장인 김창수 부사장과 대한항공 자재 및 시설환경부문 총괄인 조성배 전무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바이오항공유 시범 운항의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10월13일 정부가 발표한 친환경 바이오연료 확대방안과 지난 6월28일에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항공유 실증연구 추진 계획에 따라 GS칼텍스와 대한항공이 국내 최초로 바이오항공유 실증 추진 업무협약(MOU)을 같은 달 29일 체결했고, 이 업무협약에 따라 총 6번의 시범 운항을 진행하게 된다.
GS칼텍스는 세계 최대 바이오연료 생산 기업인 핀란드 네스테가 생산한 바이오항공유를 국내 최초로 공급 받았으며, 구축한 바이오항공유 공급 밸류체인에 따라 LA행 대한항공 화물기에 네스테가 공급한 바이오항공유를 급유했다.
바이오항공유의 보관 및 급유 과정에서 석유관리원은 시료를 채취해 품질 테스트 및 안전성 검증을 진행하게 되며, 시범 운항 과정을 통해 에너지 소비효율 등과 같은 성능 테스트도 진행한다.
김창수 GS칼텍스 부사장은 "우리나라가 항공산업에서의 탄소 저감을 향해 첫 발을 내딛는데 GS칼텍스가 기여할 수 있게 됐다"라며 "향후에도 바이오항공유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고객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스테에서 생산해 공급하는 바이오항공유인 'Neste MY Sustainable Aviation Fuel™'은 폐식용유 및 동물성 유지 등 재생 가능한 폐원료를 사용해 제조돼 일반 제트연료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또 SAF는 기존 제트 연료와 혼합돼 기존 연료 공급 인프라 및 항공기 엔진과도 원활하게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