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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연비↑' 스카니아코리아, 고효율 '스카니아 슈퍼' 출시

야르코 케톨라 대표 "스카니아 슈퍼 통해 한국 시장 점유율 공격적으로 높여나갈 것"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08.31 15:06:47
[프라임경제] "스카니아 슈퍼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에 대한 자신감이 굉장하다." - 야르코 케톨라 스카니아코리아 대표

상용차 브랜드 스카니아코리아가 31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신제품 '스카니아 슈퍼' 출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스카니아 역사상 가장 효율성이 높은 파워트레인이 장착된 스카니아 슈퍼 트럭을 국내에 처음 발표하는 자리였다.

이날 공개한 스카니아 슈퍼는 지속가능성을 중점으로 지난 5년간의 연구개발과 약 2조9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통해 탄생한 새로운 모델의 트럭이다. 이전 모델 대비 8% 연비 향상이라는 효율성을 갖춘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스카니아 슈퍼의 파워트레인은 업계에서 가장 까다롭게 여기는 현행 배출가스 기준은 물론 향후 기준까지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고객의 사업 수익성 제고와 탄소 중립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왼쪽부터)요하네스 안드레아손 주한 스웨덴 대사관 공관차석, 필립 반 후프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회장, 야르코 케톨라 스카니아코리아 대표이사가 '스카니아 슈퍼' 트럭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조택영 기자


스카니아 슈퍼 13리터 엔진은 스카니아의 새로운 엔진 플랫폼으로 420마력부터 최대 560마력까지 광범위한 출력 범위를 제공하며, 한국에서는 △460마력 △500마력 △560마력 제품을 출시한다.

슈퍼 엔진은 연비 향상의 핵심 요소이며 최첨단 기술로 설계돼 △더 많은 가동 시간 △더 긴 서비스 수명 △더 적은 유지 보수 및 중량 감소를 실현했다. 이를 통해 최상의 운영 경제성을 제공한다.

지난 1일 부임한 야르코 케톨라 스카니아코리아 대표는 "스카니아 슈퍼는 전례 없는 연료 절감 효과를 제공해 업계 탄소 배출량 감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케톨라 대표는 "대형트럭 산업은 당분간 디젤엔진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어 연비 개선이 중요하다"며 "스카니아는 슈퍼를 통해 지속 가능한 운송시스템 전환을 주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야르코 케톨라 스카니아코리아 대표이사가 '스카니아 슈퍼'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조택영 기자


스카니아 슈퍼에는 개선된 설계와 알루미늄 하우징 등을 적용해 이전 모델 대비 60㎏의 경량화를 이룬 새로운 세대의 기어박스도 도입됐다. 경량화를 통해 더 가볍고 조용해진 기어박스는 보다 낮아진 내부 마찰과 더 넓어진 기어비를 통해 연료 효율성 향상은 물론, 빠르고 부드러운 기어 변속으로 편안한 주행성을 보장한다.

또 더 강력하고 부드러운 엔진 제동 성능을 위한 새로운 압축 해제 보조 브레이크와 연료 탱크의 연료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연료 최적화 장치를 스카니아 슈퍼 모델에 최초로 적용했다.

스카니아코리아는 스카니아 슈퍼 출시에 맞춰 서비스 솔루션인 '에콜루션 2.0'과 순정 부품 2년 보증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에콜루션 2.0은 지속적인 운전자 교육, 운행 모니터링 및 분석을 통해 차량의 운행 효율성을 높여 고객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맞춤형 서비스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차량 연비 향상 △수리비 절감 △운전자의 운행 피로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스카니아코리아는 설명했다.

(왼쪽부터)티노 파노네 서비스 디비전 전무, 심수현 세일즈 상무, 야르코 케톨라 대표, 마커스 할스텐 비즈니스 디벨롭먼트 이사가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 조택영 기자


기존에 1년만 제공된 순정 부품 품질 보증기간을 2년으로 연장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도 했다. 스카니아영국에 이어 한국에 두 번째로 시행하는 것이다.

이날 케톨라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트럭의 전동화 전환을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케톨라 대표는 "수소보다는 전기 트럭이 앞으로의 미래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수소 트럭에 대한 개발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며 "향후 트럭 전동화를 위해선 먼저 한국에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전기가 생산돼야 할 것이고, 대형 트럭을 충전할 만한 충전소를 제대로 갖추면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유럽에서는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스카니아 슈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면서 "현재 한국의 트럭 시장이 굉장히 어렵지만, 스카니아 슈퍼를 통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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