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SK텔레콤 SKT타워 전경. ⓒ SK텔레콤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30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3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을 발표할 전망이라며 업종 내 톱픽(Top Pick)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8만원을 유지했다.
2분기 SKT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 증가한 4조3064억원, 0.8% 늘어난 463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SKT는 5G 가입자 수 1467만명 돌파 등 고객 확보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SKT 추천 사유는 이동통신망 사업자(MVNO) 관련 마케팅비용 부담 감소로 3분기에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을 발표할 전망"이라며 "상반기 실적 결과와 3분기 이익 전망을 근거로 보면 올해에는 국내 통신 3사 중 SKT가 가장 괄목할만한 이익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컨센서스와 3분기 이익 전망치를 기준으로 보면 9월 말 이후엔 SKT만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는 가운데 외국인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SK브로드밴드 배당 실시로 최소 배당금 7200억원에 자사주 소각 1800억원이 매년 이뤄질 것임을 감안하면 현 주가가 과도한 저평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