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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금투협, '빚투·테마주 쏠림' 관리 강화

증권업계, 신용거래한도 부과 등 주기적 점검 실시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8.25 12:27:43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전경. ⓒ 한국거래소

[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가 '빚투(빚내서 투자)' 확대와 테마주 쏠림 현상에 대한 관리 강화를 실시한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경제 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초 대비 코스피 지수가 14%, 코스닥 지수는 34% 상승했다. 동시에 신용융자 규모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물론 그동안 증권사들은 △신용융자를 활용한 레버리지 투자 △특정섹터·테마주 쏠림현상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 위한 신용융자 보증금 차등 확대 △위탁증거금율 상향 및 투자자 유의사항 안내 등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다.

그럼에도 최근 테마주 위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순환매가 빨라지는 등 레버리지 투자와 테마주 쏠림 현상은 여전히 각별한 유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증권업계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금융투자회사의 리스크관리 모범규준' 및 회사 자체 리스크 관리기준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고객의 신용도에 부합하는 신용거래한도를 부과하고 신용거래 리스크 관리 체계의 효과적인 작동과 주기적 점검도 나선다.

금투협은 증권사 신용융자 담당부서를 비롯해 준법감시인 협의체 등에서도 신용융자에 따른 리스크 관리 강화를 내부통제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시장 내 테마주 과열방지를 위해 △테마주 대상 적극적 기획 감시 △테마주 대상 조회공시 적극 발동 △불공정거래 적극 제보 당부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와 금투협은 "투자자들은 과거 신용융자 잔고가 높은 종목이 주가하락 시 하락폭도 컸다"며 "신용융자 사용 시 투자위험에 대해서도 함께 고려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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