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23일에 발표된 가덕도신공항 근접조감도. ⓒ 국토교통부, 부산시
[프라임경제]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중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안)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를 본격 추진해 올해 말 확정‧고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안)은 지난 3월 국토부가 발표한 '2029년 12월 개항 추진 로드맵'에 따라 기본계획용역을 통해 마련된 바 있으며 현재는 전략환경영향 평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가덕도신공항은 24시간 운영 가능한 국제공항으로,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활주로, 여객․화물터미널, 공항 접근도로‧철도 건설 및 물류‧상업 시설 등을 위한 장래 활용부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가덕도신공항의 적기 개항을 위해 공항건설을 전담할 조직에 대한 연구결과로 건설공단 신설 방안이 최적 대안으로 제시됨에 따라, 관계 부처 협의 등을 통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신설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 정용식 항공정책실장은 "올해 말 기본계획 고시, 내년 초 부지 조성을 위한 턴키 발주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행정절차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덕도신공항의 국제 항공 네트워크와 부산 신항의 국제 해양 네트워크의 연계 효과를 통해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경제 활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안전과 품질이 확보된 신공항을 적기에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국토부 발표에 부산시(시장 박형준)도 화답했다.
24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박형준 시장은 "2030 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남부권,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결단을 내려주신 윤석열 대통령님과 국토교통부 장관께 감사드린다"면서 "가덕도신공항은 물류 중심공항으로서 화물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화물터미널과 별도의 상업시설 부지 및 도로, 철도와 연안여객터미널 UAM 이착륙장을 조성해 남부권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박 시장은 "이에 우리시는 원활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기본계획(안)이 조속히 확정·고시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과 "남부권 관문공항으로서의 위상을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해 설계·시공을 전담할 건설공단 설립법안의 연내 통과를 추진하고 지역 기업 우대기준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