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배정철'이 우리나라 경제를 묵묵히 이끌고 있다. 과연 배정철이 누구 길래…. 사실 배정철은 사람이 아니다. 그저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중공업의 앞 글자에서 따왔다. 근대 이후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은 제조업, 즉 배정철이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그리고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수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을 요동치게 하는 오늘의 배정철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배정철 이야기 주인공 △에쓰오일 △세아그룹 △효성티앤씨 △한화.
◆에쓰오일, 천연기념물 어름치 치어 방류 봉사활동
에쓰오일(S-OIL, 010950)은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지난 19일 충남 금산군 부리면 금강 하천변에서 직원 가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연기념물 어름치 치어 방류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어름치 생태교육을 통해 천연기념물의 문화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했으며, 어름치 치어 5000마리를 금강에 방류하고 생태체험을 진행했다.

에쓰오일 직원 가족들이 지난 19일 충남 금산군 부리면 금강 하천변에서 어름치 치어 방류 활동과 하천 생태체험을 하고 있다. ⓒ 에쓰오일
에쓰오일 관계자는 "어름치는 토종 물고기로서 금강과 한강에만 분포하며, 금강의 어름치는 1980년 멸종돼 복원 노력이 절실한 희귀 민물고기다"라며 "에쓰오일은 매년 어름치 치어 방류 봉사를 통해 금강 유역 어름치 서식지 복원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2010년부터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천연기념물 어름치 보호 캠페인' 협약을 맺고 종 보존과 교육사업을 후원해 오고 있다.
또 2008년 5월 '천연기념물 지킴이 활동'의 일환으로 멸종 위기에 놓인 △어름치 △수달 △두루미 △장수하늘소 △남생이를 보호종으로 선정해 개체 수 증대와 서식지 보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세아그룹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3' 본상 수상
세아그룹이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디자인 공모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3(Red Dot Design Award 2023)'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로, 미국 IDEA, 독일 iF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은 철강기업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세아그룹은 해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철학을 담은 브랜드 필름을 제작해 선보이며 세아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왔다. 이를 통해 국제 어워드에 첫 출품한 올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세아그룹 브랜드필름 'MY HERO'. ⓒ 세아그룹
이번 상을 수상한 세아그룹 브랜드 필름 '마이 히어로(MY HERO)'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세아인들의 모습을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멋진 영웅'으로 바라보는 어린 아이의 순수한 시선을 담은 작품이다.
세아 직원들의 모습을 다이나믹한 촬영 기법으로 담아냈으며, 공정 작업별 특징을 히어로의 캐릭터에 접목시켜 애니메이션으로 참신하게 표현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대표적 B2B 기업인 철강사로서는 드물게 세계 최대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을 통해 브랜드 콘텐츠 제작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새롭고 크리에이티브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세아'만의 브랜드 스토리와 아이덴티티를 더 많은 이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효성티앤씨, PIS서 패션 협업 제품 대거 전시
효성티앤씨(298020)가 국내 유명 의류 브랜드들과 협업해 만든 여러 패션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섬유 트렌드 선점에 나섰다. 효성티앤씨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섬유전시회인 '프리뷰 인 서울 2023'에 참가한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프리뷰 인 서울에서 △젝시믹스 △K2 △디스커버리 △탑텐 △무신사스탠다드와 협업해 만든 △애슬레저 △아웃도어 △캐주얼웨어 등 여러 종류의 기능성·친환경 패션 제품들을 전시한다.
특히 여름철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효성티앤씨가 신규로 개발한 초냉감 나일론 섬유인 '아이스 스킨'이 적용된 티셔츠와 소취 기능을 갖춘 차별화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프레쉬'가 적용된 이너웨어 등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폐어망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 나일론 섬유 '리젠오션 나일론'과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 폴리에스터'로 만든 트레이닝 세트 등도 선보인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크레오라, 리젠 등 섬유브랜드의 리뉴얼을 완료하고 이번 전시회에서 새롭게 바뀐 섬유 브랜드 로고 등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최대 규모로 참가한 효성티앤씨는 전시부스에서 국내 중소 원단 협력사 13곳의 전시 공간과 영업 및 상담 장소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효성티앤씨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섬유 전시회인 '2023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전시회에도 참가한다는 방침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패션 브랜드는 물론 소비자의 목소리까지 경청하는 VOCC에 주력하겠다"면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힘쓰며 글로벌 섬유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화, 우수협력사 대상 찾아가는 시상식
한화 모멘텀부문과 글로벌부문은 지난 18일 동반성장활동 우수협력사를 선정하고, 찾아가는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한화 모멘텀부문과 글로벌 부문은 우수협력사 방문을 통해 상패와 동반성장몰 포인트를 전달하고, 푸드트럭 이벤트도 진행했다. 동반성장몰은 중소기업 상품판로 확대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 유통센터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또 한화 모멘텀부문과 글로벌부문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동반성장 우수협력사 포함 전국 15개사, 약 800명의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아이스크림과 컵과일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아이스크림 푸드트럭 이벤트'도 진행했다.
아울러 한화 모멘텀부문과 글로벌부문은 협력사 근로자의 복리후생 증진 및 대·중소기업 간 임금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직접적인 지원방안으로 휴가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자 선정을 통해 협력사 근로자에게 소정의 휴가비를 지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일정 부분의 휴가비를 추가 지원한다. 지원되는 휴가비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전용 온라인 몰인 '휴가샵'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